[2023년] 고양시 여성의쉼터 개소20주년 기념 포럼

4.13 고양시 여성의쉼터 개소20주년 기념 포럼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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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 개소하였으나 2002년 12월 운영 중인 경기도 내 가정폭력 피해시설이 3개소로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을 보호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상태인 점을 고려, 고양시와 협의하여 경기도와 여성가족부에 보고한 후 '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성폭력 피해자와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보호시설로 통합으로 운영이 되었다. 2012년 12월 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고양시의 '고양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를 준비함에 따라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에서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로 전환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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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여성의 쉼터 소장 박귀영

가정폭력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로 인식되며 국가와 행정기관에서 개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정폭력은 가정 내의 문제라고 치부하며 폭력피해 여성들은 힘겹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20년 동안 외면당하고 힘든 피해 여성들의 손을 잡아주며 버팀목이 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피해 여성과 아동들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하며 치유와 회복을 통해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들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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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머물고 가신 많은 피해 여성들이 자신이 선택한 길에 용기를 내어 한발 한발 내딛는 모습을 볼 때 감사하고 가슴이 벅찼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시 여성의 쉼터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따스한 햇살 아래 느티나무처럼 듬직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겠습니다. 용기를 내어 오신 우리들의 엄마, 언니, 여동생들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회복하고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몸과 마음의 상처로 얼룩진 피해 여성들에게 넉넉한 마음으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는 "우리 집" 같은 편안하고 든든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